피트에 취해버려 그냥 다 마셔버린
아드벡 샘플러의 후기입니다.
(1) 아드벡 코리브라칸 (Ardbeg Corryvreckan)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과 주라 섬(Jura Island) 북쪽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용돌이로 유명한 코리브라칸 소용돌이가 있대요. 켈트족 선조들은 이 소용돌이를 '지모신' 또는 '만물의 영장'으로 생각했으며, 가장 용감한 자들만이 감히 도전할 수 있었대요. 그 이름은 아일라 공주와 사랑에 빠졌던 바이킹 왕자 브라칸에서 따왔는데,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브라칸 왕자는 소용돌이 안에서 3일동안 버텨냈대요.
용감한 구혼자, 브라칸 왕자는 위험한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가 선박의 닻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여신의 조언에 따라 세 개의 밧줄을 사용하였으나, 3일이 되는 마지막 날 마지막 밧줄이 풀리는 바람에 결국 배는 침몰 하였고 왕자는 차가운 소용돌이 밑바닥에 가라앉았대요.
비록 왕자는 죽었지만 여신은 그를 어여삐 여기어 하늘로 올렸고, 이 전설로 소용돌이는 그의 이름을 따서 코리브라칸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드벡 코리브라칸'은 코리브라칸의 세계로 향하는 신비롭고 대담한 여정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진하고 강렬한 풍미를 끝까지 길게 유지한대요. '아드벡 10년'에 비해 피트향이 강해 보다 더 묵직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시음 노트
아드벡 제품 중에 가장 향기로웠던 제품으로,
한 모금에서 느껴지는 가장 다채롭고, 타격감이 좋았던 아이였어요.
ෆAroma : 다크 초콜릿, 설탕, 솔입
ෆTaste : 후추, 해초, 블랙커런트
ෆFinish : 커피, 초콜릿, 체리
(2) 아드벡 우거다일 (Ardbeg Uigeadail)
아드벡 하우스 위 언덕에는 아드벡의 수원지이자 깊고 미스테리한 호수, 우거다일이 있대요. 피트를 가득 함유한 우거다일 호수의 물은 아드벡의 스모키함을 만들어내는 또다른 일등공신이에요. 강하고 스모키한 아로마를 가진 풍성하고 묵직한 위스키, 아드벡 우거다일은 강렬한 풍미와 완벽한 조화로움을 자랑한대요. 12만명이 넘는 아드벡 팬클럽, '아드벡 위원회' 회원들 대부분이 가장 좋아하는 아드벡 시리즈로 꼽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싱글 몰트 위스키에요.
시음 노트
꼬리꼬리하고 탄 나무향에서 달콤 + 피트의 맛이 어우러진 느낌은 정말 아드벡의 바디감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피트의 개성 (약품, 스모키) 을 날 것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약간 아쉬울 수는 있어요. 단맛이 감칠맛으로 느껴지고, mouth fill 감이 좋았어요.
ෆAroma : 호두 기름, 당밀, 토피, 건포도, 모카 에스프레소
ෆTaste : 스모키, 스파이스
ෆFinish : 모카, 스모키, 진한, 긴 여운, 건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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