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은 플랫폼을 운영할 때
앱사용자외에 자영업자, 라이더 문제를 어떻게 고려했을까?
배달의 민족, 줄여서 배민은 우리 일상에서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앱 사용자로서 우리는 손쉽게 음식을 주문하고, 다양한 메뉴를 탐색하며, 배달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민의 성공 뒤에는 앱 사용자만이 아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가끔 메이커들과 토론하다보면, 앱 사용자 외에 푸드테크에 존재에는 시장의 플레이어들을 잊는 경우가 있는데요.

플랫폼에서는 장기적으로
'공존', '조화' 를 생각해야한다.
저는 배민의 서비스가 단순히 음식 배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복합적인 생태계에서 돌아간다는 생각하는데요.
사용자 외에 라이더, 즉 배달원은 플랫폼의 중요한 축입니다.
배민에서 라이더와 자영업자 간의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배달 수수료 인상과 같은 이슈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들은 그저 배달이 늦어진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라이더와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충이 있었고, 이들을 고려하지 않은 플랫폼의 운영은 결국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설득의 연속이다.
https://platum.kr/archives/195371
[Startup’s Story #479] "선두업체와의 격차 '콘텐츠'로 따라잡는다" 후발주자 '키햐'의 전략 - 플래텀
지난 2020년 4월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으로 와인 등의 주류를 주문한 뒤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찾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살 때 사용하는 ‘사이렌오
platum.kr
키햐가 데일리샷 플랫폼이 풀지 못한 '도매사의 재고 관리' 문제를 풀고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따라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보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단순한 앱 서비스가 아닙니다. 고객, 라이더, 식당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외식업 창업자들이 없어진다면, 고객들은 더 이상 음식을 주문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라이더들이 일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배달의 민족 또한 존재의 의미를 잃게 될 것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 이해관계자들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라이더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자영업자들에게 더 나은 수익 구조를 제공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면, 사용자들은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생의 생태계가 구축되어야만 진정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배달의 민족은 단순한 배달 앱이 아니라, 복잡한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는 플랫폼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
'테크 field 에서 보고 느낀 것들 > Startup, Agile 에 대한 경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비스는 왜 애자일로 개발하려할까?목적조직의 탄생 (feat. 치지직의 구독 서비스) (4) | 2024.10.12 |
---|---|
인정의 감각을 찾아서 (Feat. 원티드 성공하는 PO/PM 세션) (0) | 2024.09.14 |